오늘은 한글날이라서 집에서 쉰다. 어제 운동하고 왔더니 피곤했는데 오늘 조금 늦게까지 잘 수 있어서(그래봤자 7시에 눈떠지는 나.) 좋았다.
지난 휴일에 하루종일 집에서 쉬다가 새벽 2시까지 잠이 안온 탓에 오늘은 집앞 백화점까지 걸어서 산책좀 하고 아티제에서 선물 쿠폰으로 음료도 사마시고 왔다. 너무 여유로운 것!
오늘 포스팅 제목은 '항상'. 내가 한글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항상'이라는 단어. 나의 옆에 항상 있어 주겠다던지, 항상 그 자리에 있겠다던지. 나는 뭐든지 안정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언가 항상 나의 옆을 지켜주겠다면 그걸로 마음이 뭉클한 것이다.
생일이 지나고 나서, 다시 똑같아진 일상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뭔가 달라질 것만 같았는데 똑같다. 무엇을 해야될까? 지난주 퐁당퐁당 연휴를 지내고 이번주 일상으로 복귀 했는데, 월요일 퇴근을 하고 씻고 나오니 뭔가 또 공허했다. 할게 없다. 무엇을 해야할까?!
유튜브도 꾸준히 찍고는 있는데 가끔씩 무력감도 들기도 하고 ...
집을 보러오는 사람은 없고 ... 이사는 가고 싶고 ... 이사를 가야 뭔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 같고 ...근데 내가 가고 싶은 집들은 가격은 안떨어지고 ... ㅋㅋㅋ 모르겠다.
일단 올해안에 이루고 싶은 가장 큰 일은 집을 팔고 이사가는 것이다!제발 제발 신이시여 내 집이 팔리게 해주시오!!!
오늘은 여유있게 산책도 하고 ,,, 잠도 충분히 자고 ,,, 달달한 음료도 먹었으니 이만하면 잘 쉰것 같다.
내일은 다시 또 바빠질 회사일로 ㅠㅠ 금요일까지는 일에 집중하고 주말이 찾아오면 또 생각이 많아 지겠지만,조금씩 달라지는 나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 나머지 남은 쉬는 시간은 방구석 1열 재방송이나 티빙으로 보다가 자야겠다.
오늘은 잠이 잘 오길 바라면서! 항상 에르제는 여기에 있어요!